나타지 마동강세 2

 중국 고전 소설로 만화책으로 접한 분들이 많을 봉신연의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중국 애니메이션인 '나타지 마동강세'가 어느날 갑자기 유튜브 리뷰에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순간 훅! 치고 올라왔지만 그 조회량을 보면 지금도 꾸준히 적지 않은 조회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 애니메이션인데 그 퀄리티가 어마무시하다는 것! 3D 애니메이션의 캐릭 퀄 자체가 상당히 높고, 이펙이나 배경이 저쪽 미쿡의 월트 디x니의 중국판과 같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나서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역시 대륙의 클라스! 내수시장인 중국 자체의 수익으로만 한국돈 8,200억의 흥행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게 일본 애니 전체 수익을 뛰어 넘는다니 대단하긴 하네요.

 실제 봉신연의의 스토리에서 각색되어 본 스토리와 다른 전개를 보입니다. 이거야 포스팅에서 스포하는걸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니 스토리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중국 애니의 기술력은 한국을 앞선지 오래 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스토리나 전개, 연출력에 있어서는 중국이 아직 한참 뒤떨어지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너무 올드한 느낌이 뛰어난 3D 그래픽에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무척 '전형적이다'라는 ....

 

 그리고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해외 애니나 영화들이 개봉하는게 쉽지 않다보니 자국의 애니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뭐 당연하고, 해외의 성적을 다 합친것보다 뛰어난 결과를 냈다는 것 역시 눈가리고 아웅하는 기사들이 아닐까요?

 큰 기대감 없이 화려함과 그래픽에 취해서, 뭔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없이 볼 수 있는 가벼운 애니메이션으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타지 마동강세 2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