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로스팅] 브라질 세하도 파젠다 바우 레드버번 & 레드버번(Red Bourbon)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Action을 포스팅하는 Writer. AW입니다.

행동파 블로거 AW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요?

 

 

이번에 홈로스팅한 커피 생두는?

브라질 세하도 파젠다바우 레드버번 : Brazil Cerrado Fazenda Bau Red Bourbon Specialty

로스팅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보카보카 250으로 소량 로스팅해서 집에서 먹을 용도로 로스팅했습니다.

 

그에 앞서서 간단히 몇가지만 알아보고 넘어갈게요. 

 

레드버번(Red Bourbon)이란?

익히 알려진 커피의 3대 품종으로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리베리카(Liberica)가 있습니다.

이 중에 리베리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품질이 그닥 좋지 않고 생산량도 부족해요. 로부스타는 핸드드립용이 아닌 인스턴트 커피나 블렌딩용에 적합하니 이것도 패스!

 

아라비카 품종은 주로 버번(Bourbon)과 티피카(Typica)로 대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버번은 18세기 초 프랑스가 아프리카 동부 버번섬(현 레위니옹 섬)에서 경작이 시작되면서 명명되었습니다. 티피카 종의 돌연변이로 생각되기도 하며, 원래 버번 종이 존재했다는 이론도 있어요. 브루본이라고도 불립니다.

 * 브루본(Bourbon)은 아라비카(Arabica) 커피의 한 품종

레드버번 옐로우버번 핑크버번 오렌지버번

티피카에 비해 작고 견고하며 병충해에 강한 버번은 1860년 커피 녹병이 맹위를 누릴 때에도 브라질을 커피 강국으로 이끌어 줬죠. 버번은 레드, 옐로우, 핑크, 오렌지로 이루어진 4종류가 있으며, 이들은 수확 시기 커피 체리 색상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죠.

핑크와 오렌지 버번은 대부분 분들에게 생소한 품종일겁니다.

레드버번은 일반 브라질 커피와 비교할 때, 쌉싸름한 맛과 쓴맛이 거의 없이 달콤함과 약간의 신맛,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느껴집니다. 제 기준으로는 옐로우버번보다 단맛이 더욱 만족스러워요 ㅎㅎ

 

오늘 오후에는 로스팅 6일째 레드버번을 아이스로 드립하여 마셨는데, 피니쉬가 매우 청량하고 상쾌한 기분을 주었습니다.

내츄럴 방식으로 가공된 원두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센터컷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요. 스벅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 세하도 파젠다바우 레드버번

브라질 세하도 레드버번과 엘살바도르 엘레나 셀렉션을 로스팅해봤는데, 에티오피아에 비해 확실히 균일하게 볶이는 것 같고 어떻게든 쉽게 다가온달까요? 단맛을 추구하기 위해 포인트를 잡아 로스팅에 도전해봤습니다. 1팝이 시작된 후 4분 30초 이내에 배출되며, 195도~210도 사이에서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브라질 (댐퍼 오픈, 140g -> 119.4g)

 * 보카보카250은 댐퍼조절이 쉽지 않아서 풀개방하고 돌리는 편입니다

- 예열 200도
- 투입 화력 9단
- 3분 110도에 화력 10단
- 5분 135도에 화력 11단
- 6분 150도에 화력 12단
- 8분 175도에 화력 10단
- 8분 30초 1팝
- 12분 210도에 화력 2단
- 13분 205도 화력 2단에서 배출

- 품명: 브라질 세하도 파젠다 바우 레드버번
- 품종: Red Bourbon
- 등급: NY2(스크린 16)
- 재배 고도: 해발 1050m
- 수확 시기: 1년 미만(뉴 크롭)
- 가공 방식: Natural
- 배전도: 시티(City)
- 지역/농장: Cerrado / Fazenda Bau
- Taste Note: Broasted Peanut, Malty, Cereal, Bread, Medium Body

제 입장에서는 에티오피아 아리차나 코케허니 같은 중독성 있는 커피가 아침 공복에 딱이라면, 레드버번은 나른한 오후나 초저녁에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커피입니다.

copyright @ Faith-Book(Action Writer) all rights reserved.

https://faith-book.tistory.com/

 

[관련글]

2020.08.28 - [홈로스팅] - [보카보카1500] 홈로스팅 쿨러 강력하게 셀프 업그레이드 #1/3

[보카보카1500] 홈로스팅 쿨러 강력하게 셀프 업그레이드 #1/3

2020.09.05 - [홈로스팅] - [홈로스팅] 보카보카 1500 콜롬비아 퀸디오 사라 옐로우 네추럴 로스팅 1/2

[홈로스팅] 보카보카 1500 콜롬비아 퀸디오 사라 옐로우 네추럴 로스팅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