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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이 수상하다? 제한된 정보들을 모아 대남병원을 파헤쳐보자

FAITH_BOOK 2020. 3. 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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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ction을 포스팅하는 Writer. AW입니다.

2020년 3월 1일 일요일

 

코로나 19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마스크 대란이라는 낯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요즈음

 

지금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19명이다. 사망자는 무려 8명이나 된다.

 

 

세간의 관심은 이만희 형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가장 궁금해 하지만

 

그 부분은 이제 대강 추론이 가능하다.

 

신천지 간부들, 그리고 지역 정치인, 유지들은 참석했을 것이다.

 

 

지월 25일자 홍콩 사우스 모닝 포스트에서는

 

"우한에 신천지 신도가 200명 있고 작년 12월까지 모임을 가졌으며 설 무렵에 고향으로 돌아갔다"라고 하니

 

그들 중 간부급들이 이만희 형 장례식에 참석했고

 

코로나19를 옮겨 왔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이제 무리가 없는 추측일 것 같다.

 


 

이런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상황에서 우한에서 활동을 하다가 (일본 우회 등을 통해 입국한)

 

신천지 신도들을 찾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로서 신천지가 협조를 제대로 할 가능성은 없다.

 

신천지는 공식성명으로 우한에 신천지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조사하니 금방 드러나고, 곧바로 2월 27일 88명의 신도가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을 인정했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hincheonji-korean-pseudo_kr_5e5772d7c5b68f79fdc50081)

 

협조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걸리면 걸린 것만 인정하는 상황...

 

 

정치인들과 지역 유지들의 경우 참석 자체보다

 

신천지와 어느 수준의 유착관계가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특히 이런 큰 일이 자신들의 관할 지역에서 터졌는데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있는 청도 군수

 

그리고 경상북도 도지사

우선 코로나19의 감염 여부라도 확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철우 도지사는 안기부 출신이라 비밀 작전 수행 중인가?

 

더 이상 숨지말고 어서 나오길....

 


 

이제 당연히 우리의 관심은 이제 청도 대남병원 자체에 대해 모이게 될 수밖에 없다.

 

궁금한 이유는 2가지인데

 

이렇게 짧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고

 

그래서 여러가지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임에도

 

(1) 병원장 등 책임 있는 사람은 극도로 노출을 꺼린 채 아무런 해명이 없다는 점이 첫 번째고

 

(2) 검색을 해 봐도 병원에 대해 나오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두번째였다.

 

심지어 아주 평범한 정보만 있던 병원 홈페이지조차 닫아 버렸다.

 

그야말로 베일에 싸인 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장이 오한영이라는 인물이라는 것만 유일하게 검색이 되었다.

 

그런데 청도 지역 행사에 노출된 오한영 원장의 모습은 생각보다 젊어 보였다.

[대남병원 행정부장 김대섭, 대남병원 이사장 오한영, 청도군수 이승율, 청도군 보건소장 박미란, 보건소 장정욱 주무관]

출처 : http://www.dkitnews.com/113795#0BBq

 

그래서 좀 더 근성을 가지고 구글링을 해 보았다.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았고 파악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현 청도 대남 병원장이자 이사장은 오한영이고 부친의 이름은 오성환이다.

 

오성환은 대구 경상병원이라는 중견 규모 병원의 이사장이었는데

 

전임 이사장은 오성광으로 둘은 형제관계이다.

 

출처 : https://theqoo.net/square/1327731887

 

두 형제는 방만한 병원 경영으로 '알려진 횡령 금액만 300억에 달한다'는

 

코리아 헬스로그라는 의료전문 언론의 과거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오성광은 건강보험공단에 21억 원의 부당 청구를 하는 등

 

특가법상의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동생인 오성환에게 이사장직을 넘겼다.

 

오성광은 노조와도 갈등이 심했는데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노조원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갈등의 주요 이유는 병원 수익금을 횡령했지만 임금은 체불했기 때문이다.

 

경상병원은 오성환이 운영하다가 고의 파산시켰고,

 

그 결과 200억 원의 채무를 탕감받았다고 한다.

 


 

청도 대남병원과 구덕원이 운영했던 '구덕병원'의 상징 로고가 같다. / 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5296552

 

그런데 경상병원 외에도 이 두 형제가 소유하고 있던

 

의료법인, 사회복지법인은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의료법인과 사회복지법인을 소유하게 된 출발은 부산 구덕원이었다.

 

구덕원은 현 청도 대남 병원장 오한영의 조부인 오이선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검색을 하면 우수수 나오겠지만

 

여기야 말로 온갖 비리의 온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상하다.

 


구덕원을 보면서 살짝 소름이 돋았던 것은 설립년도가 1984년이라는 점이다.

 

신천지도 1984년도에 설립되었다. 특별한 1984년!

 

구덕원은 횡령, 배임, 리베이트, 뇌물, 비자금 세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당하게 부를 축적했고

 

그렇게 축적한 재산으로 다른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고 의료법인도 설립하면서

 

3대에 걸쳐 현재는 약 10개의 관련한 법인들을 운영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는 최초 구덕원을 시작으로

 

경북 청도와 대구 경산 지역에 각각 사회복지법인과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그 위에 유령 재단과 산하 법인들을 컨트롤하는 유령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정리를 해 보면 ‘영선 재단’이라는 유령 재단과 ‘미소 커뮤니티’라는 유령회사를 가지고

 

부산지역에는 구덕원, 부산노인건강센터, 구덕병원, 구덕실버센터,

 

(주)한길, 사단법인 영선 의료복지선교재단을 운영하고 있고,

 

대구, 청도 지역에는 청도 대남병원, 군립 요양병원, 사회복지법인 에덴원,

 

경상병원(지금은 파산), 도립 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중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구덕원, 청도 대남병원, 사단법인 에덴원의 이사진이 한동안 동일했다는 점이다.

 

가족이 오랫동안 족벌 경영을 방만하게 했던 것이다.

 

경영권 승계 과정은 오이선 창업자의 아들이었던 오성환에게

 

그리고 오성환 사망 후 딸 오미정에게

 

구덕원이 아들 오한영에게 청도 대남병원이 넘어갔다.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아버지와 큰 아버지가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있고

 

비리를 통해 축적한 재산으로 만들어진 곳이 청도 대남병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첨부한 그림처럼 대남병원의 사진을 보면 구조가 정말 특이하다.

 

노인전문병원-대남병원(폐쇄 정신병동 및 일반병원)-보건소-요양원이 나란히 붙어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건물들은 통로를 통해 모든 층이 다 연결까지 되어 있으니

 

사실상 하나의 건물인 것과 다름없다.

 

특히 공기관인 보건소가 일반병원, 폐쇄 정신병동, 요양원, 사회복지원 등과 연결된 것

 

이상함을 넘어 수상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인들은 보건소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보건소는 관할 의료기관의 인허가, 폐업과 같은 규제 업무와 의료인들에 대한 관리와 감독,

 

심지어 마약류 같은 관리 약품의 사용허가 까지도 책임지는 기관이다.

 

관리를 받아야 할 민간 시설과 관리를 해야 할 공공기관이 한 건물에 있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의료 관계자님들, 공공기관 관계자님들 혹시 그런 곳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수정/정정하겠습니다)

 


문제는 또 있다.

 

건물 지하에 지역 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 수영장이 있다는 점이다.

 

병원은 감염 위험이 대단히 높은 공간인데

 

지역주민이 출입하는 일반 생활체육 시설공간이 있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다.

 

심지어 문재인 정권 이전인 이명박근혜 시절조차

 

헬스장, 수영장 등을 병원 안에 입점하게 해 달라는 것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의 반대로 불허가되었는데

 

98년도에 개원한 대남병원에서는 이미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단 하나다.

 

병원과 보건소 사이에 있는데 결국 병원이건, 보건소 건, 요양원이건

 

실제 사용하는 통로는 하나였던 것이다. 감염되기 정말 쉬운 구조이다.

 

여기에 폐쇄 정신병동까지 붙어 있으니....

 

현재 우리나라의 법률에 따르면, 보호자 2명과 정신과 전문의의 동의만 있으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다.

 

이곳에서 장기 입원 중인 환자들 그리고 사망한 환자들의 신원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코로나 19 사망자가 연고자도 없는 20년 장기 요양 환자라고 하는데

 

20년간 폐쇄 정신 병동에서 갇혀 있던 환자라....

 


 

대남병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은 신천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예수교 장로회’ 소속이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자체 조사를 계속하는 중이지만 병원 경영진, 의료진, 직원뿐 아니라

 

가족 중에서도 ‘신천지 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런데 추수꾼이 내부 조사에서 쉽게 정체가 밝혀지면 그게 추수꾼일까?

 


2월 25일 사우스 모닝 포스트 기사에서는 (신천지 신도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상하이에도 신천지 신도가 300~400명이 활동한다고 보도했다.

 

그중 100명만 한국인이어도 현재 한인교회에서 상당한 숫자의 신천지 신도가

 

위장 신분으로 추수를 하는 중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주요 교단에도 신천지가 암약하면서 추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추측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22명이 나온 ‘온천교회’라는 곳에도 3명의 신천지 신도가 확인되었다.

 

대구 대형교회 권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신천지 신도였다.

(남편은 장로였는데 그때까지도 부인이 신천지인지 몰랐다고 함)

소름......

 

대구 서구 방역팀장 / 대구시 공무원 / 청송 교도관 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자신의 신분을 끝까지 숨겼다.

 

신천지 신도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방역당국을 힘들게 한다.

 

신천지는 ‘거짓말’이 ‘전도를 위해서

 

궁극적으로 구원을 위한 교리로 장려’가 되기 때문이다.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대남병원의 태생은 '비리로 얼룩졌다'는 것은 팩트이다.

 

대남병원이 감염이 되기 쉬운 정상적이지 않은 구조라는 것도 팩트다.

 

때문에 어떤 과정의 인허가를 통해 지금과 같은 병원 구조로 승인 허가를 받았는지,

 

지역 정치인, 공권력과 어떤 유착관계를 맺고 운영해 왔는지는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

 

혹은 언론의 취재가 필요하다(PD 수첩, 뉴스타파 고고~~).

 

대남병원에서 열린 이만희 형 장례식장에는

 

우한에서 12월까지 산교 활동을 했던 신천지 간부들이 방문했을 확률은 매우 높다.

 

이것도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공권력의 수사가 필요하다.

 

CCTV부터 우선 확보해서 제대로 분석을 했으면 한다.

 

대남병원 자체가 신천지일 확률은 현재로서는 물증은 부족하다.

 

다만 상기 언급한 내용처럼 심증은 상당하다.

 

나머지 심층적인 내용은 언론의 취재 혹은 국가 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를 바란다.

 

개인이 파악하고 나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가 한계다.

 

한편 신천지 압수수색 여론에 대한 검찰의 공식적인 입장은 다음과 같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검찰은 영장청구권을 갖고 있지만 형사권 행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압수수색 영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그 필요성이 인정될 때에 한해 청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ps. 이 글은 자유롭게 퍼 가도 되고 출처만 남겨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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