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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속설 탐구] 구운 양송이 버섯에 생긴 물이 보약일까?

FAITH_BOOK 2020. 3. 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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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ction을 포스팅하는 Writer. AW입니다.

 평소에 고기를 구워먹으면 고급(?)스럽게 양송이 버섯 기둥일 떼어내고 불판에 뒤집어 올려두면 노릇노릇 버섯이 익어가며, 그 안에 영롱한 물이 고이면 입에 침이 꿀꺽!

 평소 AW도 이렇게 먹는 버섯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같이 먹는 사람들끼리 귀하고 몸에 좋은 양송이버섯을 물한방울 흘리지 않고 조심스레 나눠먹은 기억이 많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렇게 양송이 버섯에 고인 물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양송이 버섯을 뜨거운 불판에 가열하면 버섯이 가지고 있던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그렇게 빠져나온 수분이 버섯 안쪽에 고이게 되는거에요. 그리고 우리는 버섯이 가진 좋은 영양소가 우려(?)나온 귀중한 물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몸에 좋다며 먹어왔고, 그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았을거에요. 

 그런데, 이 물이 99%가 그냥 수분이라고 하네요! 1%에는 버섯의 영양분(아미노산, 유기산 등)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워낙 소량이라 몸에 아무런 효과도 못미칠 정도라고 합니다(농촌진흥청 전창성 박사). 버섯 농축액이 아니라 그냥 물이 고인것일 뿐이라니....

 농촌진흥청의 전창성박사는 "웬만하면, 버섯에 생기는 물 찾지 마시고, 그냥 버섯을 드세요"라며 양송이 버섯 자체로 가진 좋은 영양소가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양송이버섯은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며, 혈행개선 등의 현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화장애 개선'에도 좋은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등의 소화 효소도 있으니 궂이 물 고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후다닥 집어먹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삼겹살을 이렇게 바싹 익히는 동안 물이 고인 양송이를 먼저 낼름 집어먹곤 했었죠? 삼겹살은 소고기와 다르게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라는 것도 루머라는것 아시나요?

 덜 익은 돼지고기에는 기생충이 없다는 사실! 오래 전에는 돼지가 사람의 대소변을 섭취하면서 기생충에 감염되곤 했었는데, 2004년부터는 돼지 사육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서 돼지가 더이상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습니다(단국대 기생충학 서민교수). 

 돼지고기를 너무 익혀 먹다 태우면 '벤조피렌'이라는 1급 발암물질을 섭취하는 셈이니 훨씬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덜 익힌 돼지고기 때문에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사실! 약간 덜 익힌 상태로 먹어도 되니 걱정 마셔요!

 돼지고기도 소고기와 같이 건강한 고기입니다. 보관이나 조리 과정에서 균이 묻을 수 있으니 생고기로 드시기 보다는 잘 익혀 먹는게 좋겠죠?

 

 불판에서 고기를 굽고, 양송이를 구울 때는 물 안생겨도 후딱 드시면 장땡! 돼지고기도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적당히 익으면 후다닥 집어다가 드시면 승자입니다. 

 여유를 갖고 루머에 시달리지 않는 식습관을 갖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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