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CCTV 8채널 설치 42만원] CCTV 카메라와 녹화기만 구입해서 셀프설치 자가설치 #1. 구매

 개인적으로 하는 사업에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해서 2창고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1창고에서는 매달 보안과 CCTV 4채널을 업체에 비용을 주고 설치 및 유지 보수, 보안관리를 받고 있습니다만 월 66,000원의 비용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에, 2창고에는 CCTV를 자가설치하려고 한 달 전부터 여기저기 알아보고 유튜브도 보고 하며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CCTV 자가설치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오픈 되어 있는 정보들도 생각보다 상세하지 않아서 결국 CCTV 설치 패키지를 구매하고, 직접 본 뒤에야 이해가 된 부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불편함을 조금 느끼고, AW가 어차피 설치한 것을 한 번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한번에 다 포스팅하려면 너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2-3회에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선택

 [CCTV 자가설치 패키지]라고 녹색창에서 검색하면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달가량 비교해본 결과 사양과 기능들에 큰 차이는 없으나 가격은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후기들도 제법 많이 보며 A/S가 잘 안되는 곳, 사후 전화연결도 잘 안되는 곳, 제품에 불량이 많다는 곳 등등은 당연히 '패스' 해줬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사양들 중에 가성비와 친절함. 이 2가지를 만족하는 곳을 찾느라 한달가량 헤맨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저 혼자 발품을 팔고, 검색해서 100% 자비로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광고로 보일 것 같아 업체명은 노출하지 않고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50만 화소대의 CCTV로 사람의 형체정도만 식별하는 것들도 무척 비쌌지만, 지금은 200만화소(대부분의 보안업체들에서 사용하는 화소 등급)로 최종 설치까지 마친 이후 비교해보니 보안업체의 CCTV와 이번에 직접 설치한 CCTV의 화질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직접 설치한 CCTV가 더 선명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보다 높은 사양으로 500만 화소급의 CCTV들이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500만 화소는 그만큼 저장장치의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고민한 결과 200만 화소로도 보안의 목적으로는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리며 200만화소급으로 결정하고 선택했습니다.

 

 

AW가 선택한 CCTV 설치 패키지

 우선 주문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주문하기 위해서 먼저 결정해야 할 몇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1. 몇개의 카메라를 설치할 것인가?

 2. 실외용 카메라는 몇대? 실내용 카메라는 몇대?

 3. 저장기간은 어느정도 필요한가? 2주? 1개월?

 4. 녹화기에서 각 카메라까지의 거리(선을 연결할 거리)는 얼마나 되는가?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미리 결정을 하고 나서야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팁을 하나 드리자면, 케이블은 그닥 비싸지 않기 때문에 예상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몇천원 아끼려다가 길이가 짧아서 설치를 못하면 그 케이블은 그대로 폐기각이니까요. 남는 케이블은 한쪽에 잘 말아두면 추후에 이전설치를 할 경우에 활용도도 더 높아지고, 선이 길어진다고 해서 화질에 저하가 있지 않다고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했습니다(120m길이까지는 화질 저하가 없다고 합니다). 

 

카메라 기본 구성

 우선 CCTV 카메라 자가설치 패키지의 기본 구성입니다.

 AW는 녹화기(8채널) + 2테라 저장장치 + 실외용 카메라4대, 실내용 카메라4대(케이블 10m 2개, 20m 4개, 30m 2개) / 실외용 카메라 하이박스 1개(전기마감용) 1개 옵션주문.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무료배송으로 총 424,200원에 구매했습니다. 

 

녹화기 구성 : 마우스와 녹화기용 아답터(CCTV 카메라와 동일한 아답터)

 1. 녹화기 : 저는 8채널로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4개의 카메라만 설치해도 될 것 같았으나 추후 이전설치까지 고려하면 추가 녹화기를 구매해야 확장이 가능할 것 같아 처음부터 8채널로 구입했습니다. 기본 녹화기에서 6만원이 추가되어 4채널 녹화기를 8채널 녹화기로 변경했습니다. 이렇게 녹화기를 8채널로 업그레이드 해야만 카메라를 8개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확장은 16채널까지 확장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16채널까지 쓸 일은 없을 듯 하여...

 

2테라 용량의 CCTV 녹화용 HDD / 3년 보증 스티커를 본체에 붙이랍니다

 2. 저장장치(HDD) : 녹화기 내부에 영상 저장을 위한 저장장치가 필요합니다. 200만화소로 8채널을 구성하면 약 2주가량 녹화하기 위해 2TB(테라)의 저장장치를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동작감지 녹화'가 가능한데, 여기에 '동작감지 영역 지정'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 외부에 출입구를 촬영하면서 길에 오가는 모든 사람, 차의 움직임까지 화면 안의 동작을 감지해서 녹화 하면 그만큼 필요없는 녹화구간이 많이 발생하고, 저장되는 기간이 짧아질텐데 한 화면에서 일정 영역만 설정하여 그 영역(출입구 근처)에 동작이 감지되면 동작감지 이전 10초(설정가능)부터 녹화가 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전체적으로 필요없는 녹화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고, 그만큼 더 오랜 기간의 영상이 저장되겠죠?

 판매처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기능에 한줄 표기한 것 외에는 별도의 설명이 없어서 전화로 문의하고, 설치 후 체크까지 하면서 확인한 부분입니다.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3. 카메라 : 실외용 카메라는 210만화소, 1920x1080p(FHD)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각은 95도로 좁은 편이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카메라에서 전원과 영상이 하나의 케이블로 나와서 녹화기까지 연장하는 추가 케이블로 연장합니다. 이 때에 길이에 맞게 추가 케이블의 길이를 선택하면 되고, 기본은 [카메라 1대 + 10m 케이블 + 아답터]로 구성됩니다. 최종적으로 카메라가 다 연결되고 나면 녹화기 근처에 CCTV 아탑터 8개, 녹화기 아답터 1개, 모니터 전원케이블 1개로 총 10구의 콘센트가 필요합니다. 선 정리 전에 설치하면서는 어찌나 심란하던지....

설치중..... 이거 어뜨케 정리하지?

4. CCTV 판넬 : 아시다시피 CCTV가 달려있으면 촬영 및 녹화, 그리고 담당자와 연락처에 대해서 고지하지 않으면 불법촬영이 되기 때문에, 보안상 촬영과 녹화중이라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이름과 연락처만 적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CCTV판넬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네요^^

 

 우선 AW는 이렇게 210만화소 8채널(실외용 4대, 실내용 4대)로 좀 억지스럽게 8대를 맞춰서 선택하고 주문했습니다. 막상 설치 해보니 최종 정리까지 약 4시간 가량 소요된 것 같습니다. 설치는 생전 처음 CCTV를 설치해보는 3인이 함께 했고, 각자 눈치껏 작업했습니다^^

 

제품 페이지의 설명

 여기에 AW가 흔들려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비전문가들이 직접 설치하도록 판매하는 패키지이다보니 설치에 대해 상당히 잘 설명해주고, 책임져줘서 감사하다(설명)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하단의 작은 글씨로 적혀있는 것처럼 설치에 실패하면 무료로 환불도 해준다고 하는데, 자신감이 저를 흔들었습니다. 여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잘 설치했고, 어플 다운받아 모바일로 확인하는 것까지 설명서도 안보고 했습니다. 이 부분도 다음에 한번 포스팅해보도록 하죠.

 

 다음번에는 AW의 제2창고에 CCTV 자가설치하는 과정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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