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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볼트ev] 하루에 700km 이상 장거리 드라이브 과연 어떨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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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볼트ev] 하루에 700km 이상 장거리 드라이브 과연 어떨까?

FAITH_BOOK 2020. 3.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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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ction을 포스팅하는 Writer. AW입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부터 쉐보레 전기차 볼트ev를 타고 있는 AW입니다. 이번에는 전기차로 장거리를 다닐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하루에 700km가량 드라이브 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연 전기차로 이렇게 장거리 주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AW의 볼트ev 선유도 해변샷

 AW는 쉐보레 볼트ev를 가장 낮은 LT등급으로 신청하고 대기하다가 중간에 최고등급 풀옵션으로 변경해서 출고를 해서 너무 만족스럽게 타고 있습니다.

 최고 등급에서만 적용이 가능한 세이프티 패키지'차선 이탈 보조'로 차선 밖으로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채로 나가려고 하면 핸들이 저항감(?)을 일으키며 차선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주행 보조 기능입니다. 그 외에도 '긴급제동'처럼 앞에 사람이나 자동차 급정거가 생기면 스스로 멈추는 안전주행 보조기능인데 한번만 제대로 작동해서 위험을 피해가도 옵션비용은 아깝지 않을 그런 기능입니다^^

사진명 : 개볼트(Dog & Bolt ev)

 장거리 주행을 하면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은 '운전 피로도 감소'입니다. 

AW는 볼트ev이전에 '연비왕 뉴프라이드 디젤'을 타고 다녔는데, 이녀석 연비가 끝내줬죠. 고속주행에서는 오토차량임에도 19-21km/l 정도의 뛰어난 연비를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승차감은 포기하고 타는 소형자가용이었습니다. 그래도 만족하며 잘 타다가 볼트ev를 타다보니 승차감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함께 볼트ev를 구매한 친구는 기존에 에쿠스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확실히 승차감은 에쿠스가 좋다고 하던데, 저는 차량이 업그레이드 된 케이스라서 그런지 무척 만족합니다^^

 

 이번에 약 700km를 주행하면서 가장 유용한 기능이 바로 '크루즈 컨트롤' 기능입니다. 운전자가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해진 속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고속도로가 시속 110km 제한이면 이에 맞춰서 크루즈를 걸고 쭈욱 달리는거죠. 생각보다 장거리 운전 후에도 가뿐함을 느낄 정도로 운전 피로도가 확연하게 낮은걸 체감했습니다. 아마도 이전에 AW가 워낙 후진 차를 타던 몸뚱이라서 그런가봐요...

 

선유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이번 드라이브에는 총 4명이 탑승하고 달렸습니다. AW와 아내, 엄빠.

 이 날 여정은 이렇게 다녔습니다.

 1. 대전 ~ 전북 군산(108km)

 2. 전북 군산 ~ 선유도(40mk / 누적 148km)

 3. 선유도 ~ 부안 모항(42km / 누적 190km)

 4. 부안 모항 ~ 고창 고인돌휴게소(41km / 누적 231km)

 5. 휴게소 식사 및 급속충전 ~ 고창고인돌박물관(7km / 누적 238km)

 6. 고창 고인돌 박물관 ~ 전남 신안 증도(106km / 누적 344km)

 7. 증도 ~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180km / 누적 524km)

 8. 정령치 휴게소 ~ 전북 전주(86km / 누적 612km) 

  - 저녁식사 하는동안 급속충전

 9. 전북 전주 ~ 전북 군산(49km / 누적 661km)

 10. 전북 군산 ~ 대전(108km / 누적 769km)

 11. 집에 도착 후 집밥 완속 충전기 물리고 귀가

 

 많은 분들이 한 번 충전하면 약 400km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400km라는 거리 안에서만 다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전기차를 타다보면 이에 맞춰서 이동할 곳을 정하고, 충전 시설이 있는 곳(휴게소, 식당, 관광지 등)을 잘 활용하면 충전에 별도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끼 정도는 요즘 휴게소 맛집도 많으니 잘 선택해서 식사하면 3-40분가량은 충분하지 않나요? 이 시간동안 급속충전을 시킨다면 50%이상 충전이 되니 이것만 계산해도 단순하게 600km가량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들도 타다보면 중간에 기름이 부족해서 주유하고 가는 것처럼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전기차라이프도 그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고, AW역시 지난 1년반동안 전혀 어려움 없이, 그리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잘 타고 있습니다.

 실제로 초기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부족한 지역들이 있었으나, 요즘은 너무나 충전시설이 많이 생겨나서 참 편리하죠~ 심지어 맛집 중 규모가 큰 곳들, 예식장, 놀이공원 등에도 전기차 충전 시설이 있고, 물놀이 하러 갔더니 펜션에도 있더군요. 

 막상 전기차를 타지 않는 분들 눈에는 절대 보이지 않을 수 많은 충전 시설들이 전기차 유저들에게는 잘 보인답니다^^ 그리고 그런 시설이 눈에 안들어오니 전기차를 선뜻 선택하기 망설여질 수 밖에 없을거에요. 

 

 AW가 한달에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는 요금은 약 2-3만원가량입니다. 많이 타는 달은 3만원 후반, 어디 안돌아다니면 몇천원.... 연비 대마왕이라던 이전 차 뉴프라이드로는 최소 15만원 이상, 많이 타면 40만원 이상 나왔을 경유값에 비하면 놀라운 차이 아닐까요?

 

 거기에다가 엔진이 없으니 엔진오일 갈아줄 필요 없지!

 브레이크 거의 안밟고 회생제동으로 제동하는 경우가 80%이상이니 브레이크 패드 수명도 몇배나 오래 가고!

 미션 오일을 갈아줄 필요도 없고

 

 단지 때 되면 워셔액 보충, 타이어 마모되면 타이어 교체, 와이퍼 교환, 에어컨 필터 교체 정도면 유지비도 잘 들지 않아서 너무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 될 때마다 AW와 함께 전기차에 대해 더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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